보라스 “3선발에 걸맞은 대우 필요”
류현진(25·한화)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엘에이(LA) 다저스에 단기 계약을 수정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과 <엘에이타임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 쪽이 다저스에 단기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기간과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라스는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빅리그 3선발로 즉시 뛸 준비가 돼 있다. 3선발에 걸맞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류현진의 가치 또한 점차 올라갈 것”이라며 단기계약 제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류현진 쪽은 다저스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류현진 쪽의 단기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의문이다. <엠엘비닷컴>은 “단기계약은 포스팅금액(이적료)으로만 2570만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다저스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협상의 달인’ 보라스를 앞세운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 마감 시간은 당초 11일로 알려진 것과 달리 10일 오전 7시.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엘에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마지막 날까지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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