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31)
프로야구 FA 역대몸값 공동2위
정현욱 LG행·이호준은 NC로
정현욱 LG행·이호준은 NC로
과열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경쟁에 김주찬(31·사진)이 웃었다. 선수를 놓친 롯데와 한화는 울었다.
자유계약선수 김주찬은 18일 계약금 26억원과 연봉 5억원 등 총액 50억원에 기아(KIA)행 도장을 찍었다. 심정수의 계약액(2004년 4년 60억원)보다 작지만 이택근(2011년·넥센)과 함께 역대 에프에이 몸값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큰 돈이다. 원소속팀 롯데는 앞서 총액 44억원을 제시했으나 거부당했다.
김주찬은 호타준족으로 7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 5홈런, 39타점, 32도루의 성적을 냈다. 통산 타율 0.279, 579득점 348타점 306도루. 기아는 유동훈, 김원섭과 재계약한데다 ‘월척’ 김주찬을 얻어 내년 전력이 보강됐다. 반면 롯데의 김시진 감독은 홍성흔까지 잃게될 처지여서 전력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현욱(34), 이호준(36)도 새 둥지를 찾았다. 삼성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정현욱은 4년 최대 28억6000만원에 엘지(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호준은 3년 총액 20억원에 9구단 엔씨(NC)와 계약했다. 원소속팀 에스케이(SK)는 2년 12억원을 이호준에게 제시했다. 엔씨는 기아의 이현곤(32)도 3년 총액 10억5000만원에 영입했다. 에프에이 시장에서 남은 선수는 홍성흔(35·전 롯데)뿐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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