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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호주쯤이야…롯데, 몸풀기

등록 2012-11-08 22:34수정 2012-11-09 08:56

빠른 발·선구안으로 호주 6-1 제압
송승준·조성환 눈부신 투타 활약
몸풀기 경기나 다름없었다. 롯데 선수들은 빠른 발과 정확한 선구안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거침없이 돌아간 방망이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투수도 ‘거인’의 제물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B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 대표팀 퍼스 히트를 6-1로 제압했다. 감독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 베테랑 송승준(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과 조성환(4타수 2안타 2타점)의 투타 활약이 빛났다. 롯데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도루도 4개나 기록했다. 퍼스는 실책을 3개나 쏟아내며 자멸했다. 권두조 롯데 수석코치는 “선발 송승준이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집중타가 터져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고 했다.

송승준은 5회말 1사 뒤 퍼스 5번 타자 카터 벨에게 좌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13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5회 빼고는 전부 3타자만 상대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빠른 직구(40개·최고 146㎞)에 곁들여진 낙차 큰 커브(15개), 포크볼(24개)에 호주 타자들이 압도당했다. 스티브 피시 퍼스 감독이 “송승준의 포크볼을 너무 못 쳐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우리가 이렇게 약한 팀인가’ 되돌아봤다”고 말할 정도였다.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송승준은 “스무살 때 처음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던 심정으로 던졌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마운드에서 더 집중하니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디트로이트(2007년), 피츠버그(2009년) 등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퍼스 선발 버질 바스케스는 5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피시 감독은 “롯데 타자들이 참 잘 쳤다. 공 하나하나에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구대성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서는 “리드 상황이 아니라 등판 기회가 없었다. 내일(요미우리전)은 어떤 상황에서든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장단 12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롯데는 10일(낮 12시) 선발 고원준을 앞세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거인 대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마운드는 베스트 전력이 아니라서 화끈한 방망이 대결이 예상된다.

앞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는 라미고 몽키스(대만)가 린즈성, 천진펑, 스즈웨이의 홈런 3방 등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차이나 스타스에 14-1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베테랑 타자 천진펑은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선발투수로 나선 쩡자오하오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9일(저녁 6시) 라미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뒤 “4번(린즈성)과 7번(천진펑)이 잘한다. 타자들의 힘이 좋아 경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 선발은 배영수, 라미고 선발은 대만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마이클 로리로 예상된다.

한편 라미고-차이나의 경기 뒤 사직구장 전광판에는 영문으로 ‘Called Game’이 아닌 ‘Cold Game’이라고 표기돼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부산/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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