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호주·중국 팀 감독들은 한목소리로 삼성 라이온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결승 맞대결을 점쳤다.
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참가팀 감독 공식 기자회견. 대만 라미고 몽키스(전 라뉴 베어스) 훙이중 감독은 결승 예상 진출팀을 묻는 질문에 “일본과 한국 팀이 강력하다고 들었다. 우리는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2006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을 이긴 데 대해서는 “삼성은 2006년보다 더 강해졌다. 전력투구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계획이 없다”고 했다.
호주 퍼스 히트 스티브 피시 감독이나 중국 차이나 스타스 슝핑산 감독 의견 또한 다르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요미우리와 롯데가 B조에 속한 터라 결승전이 한일전이 되려면 삼성과 요미우리가 맞붙는 시나리오밖에 없다. 권두조 롯데 수석코치는 “정상적인 전력이라면 롯데도 우승이 가능할 텐데, 결승에서는 삼성과 요미우리가 붙을 것 같다”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은 “야구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원론적으로만 답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각국의 실력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결승에서는 요미우리와 맞붙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내비쳤다.
부산/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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