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롯데) · 정성훈(LG)
KBO 자유계약선수 21명 공시
9구단 NC 최대 3명 영입 가능
기아·한화 군침…타구단 경계령
9구단 NC 최대 3명 영입 가능
기아·한화 군침…타구단 경계령
‘뺏느냐, 뺏기느냐’의 싸움이 시작된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이적시장이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김주찬(롯데·왼쪽) 등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1명 선수를 공시했다. 이들 중 코치로 변신하는 이대진(한화), 김수경(히어로즈)을 제외하면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 선수는 총 19명이다. 자유계약 신분을 원하는 선수들은 8일까지 야구위에 승인 신청을 하고, 야구위는 9일 이를 공시한다.
올해는 9구단 엔씨(NC)의 특별지명절차 때문에 기존 8개 구단이 선수들에게 자유계약 신청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8개 구단이 제출한 20인 보호선수명단 밖 선수들에 한해 구단당 1명씩 지명하게 되는데, 자유계약 신청자는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다. 엔씨는 자유계약선수도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일단 최대어로 꼽히는 자유계약선수는 김주찬과 정성훈(LG·오른쪽)이다. 김주찬은 발빠른 외야수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다시 얻은 정성훈은 수비 좋은 3루수로 내·외야 사정이 안 좋은 구단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다. 이진영(LG), 홍성흔(롯데), 이호준(SK)도 생애 두번째 잭팟을 노린다. 엘지, 롯데, 에스케이 등 원소속구단들과 자유계약선수 영입을 공식화한 기아(KIA), 한화, 그리고 엔씨 등의 힘겨루기 한판이 벌어질 전망. 삼성은 투수들 중 가장 매력적인 매물인 정현욱을 팀에 눌러앉히는 데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자유계약선수 승인을 신청한 선수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원소속구단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 이후 17일부터 23일까지는 원소속구단을 제외하고 엔씨를 포함한 8개 구단과만 계약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자유롭게 어느 구단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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