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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일 챔피언 삼성-요미우리 붙나

등록 2012-11-04 19:48수정 2012-11-04 21:01

아시아시리즈 8일부터 부산서
무릎통증 이승엽 출전 여부 관심
삼성이 2년 연속 아시아 야구 정상에 도전한다.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요미우리는 3일 끝난 일본시리즈에서 닛폰햄 파이터스를 4승2패로 물리쳤다. 2승 뒤 2패, 그리고 2승. 삼성과 똑같은 길을 걸으면서 통산 2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삼성·롯데), 일본(요미우리), 대만(라미고 몽키스), 호주(퍼스 히트), 그리고 중국 올스타(차이나 스타) 등 여섯 팀이 참가하는 2012 아시아시리즈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A조에는 삼성·라미고·차이나 스타, B조에는 롯데·요미우리·퍼스가 속해 있다. 각 조 1위가 11일 오후 2시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때문에 삼성과 요미우리의 맞대결은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라야만 성사된다. 삼성과 요미우리 모두 아시아시리즈 두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대 관심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이승엽(36·삼성)의 출전 여부다. 이승엽은 한때 요미우리 4번 타자로 41홈런(2006년)을 때려내며 연봉 또한 70억원 이상(추정치) 받았다. 하지만 요미우리 5년 시절 중 마지막 3년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2군을 오가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현재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직후 “요미우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옛날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뿐”이라고 잘라말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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