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서 롯데에 7-2로 승
오재원, 호수비에 3루타 ‘수훈갑’
상대 선발 사도스키 1회 강판시켜
롯데 1·2차전 버팀목 불펜도 흔들
오재원, 호수비에 3루타 ‘수훈갑’
상대 선발 사도스키 1회 강판시켜
롯데 1·2차전 버팀목 불펜도 흔들
두산이 반격의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했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3차전에서 공수의 집중력을 발판삼아 롯데를 7-2로 꺾었다. 벼랑 끝에서 1승을 올린 두산은 롯데를 상대로 2연패 뒤 3연승을 올렸던 2010년 준플레이오프 재연을 꿈꿀 수 있게 됐다. 4차전은 12일 오후 6시 고원준(롯데)과 김선우(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기대 이하의 선발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1회초 1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진 2사 1루에선 이번 포스트시즌에 처음 선발출전한 최준석에게 좌월 투런포를 두들겨맞았다. 사도스키는 오재원·이원석에게 거푸 볼넷을 내준 뒤 오른 팔뚝 경직 증세를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
올해 롯데전에 강했던 두산 선발 이용찬 또한 부담감 때문인지 매회 안타를 두들겨맞으며 위기를 자초하다가 3-2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2실점. 실점이 적었던 것은 임재철(1회), 오재원(3회) 등 야수들의 호수비와 상대의 주루실책 때문이었다. 2회말 1사 1·3루에서는 투구 준비 도중 공을 떨어뜨리는 보크로 1점을 내주기도 했다.
■ 무너진 거인 불펜 1·2차전 롯데의 버팀목은 불펜이었다. 롯데 불펜 투수진은 2경기 8½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사도스키가 일찍 강판당한 3차전은 달랐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승호가 3⅔이닝 무실점, 3번째 투수 김성배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7회 등판한 최대성이 무너졌다. 앞선 2경기 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던 최대성은 첫 타자 민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김현수·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두들겨맞았다. 이어 등판한 강영식 또한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반면 김창훈·변진수 등이 이어던진 두산 불펜진은 5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는 등 4⅔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신인 변진수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시즌 마지막 엔트리를 정하면서 변진수의 활용도가 높으리라 예상했는데 오늘 투구 내용이 좋아서 오래 던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 미친 존재감 뽐낸 오재원 김진욱 감독은 3차전에서 오재원을 2번 타자가 아닌 6번 타자로 기용했다. “하위 타선에서 잘 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두산은 1, 2차전 동안 6번 타자(1차전 이원석, 2차전 최주환)에서 방망이(8타수 무안타)가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재원이 3차전에서 시원스레 뚫어줬다. 1회초와 3회초는 볼넷을 골라냈고 5회초 2사 1·2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리고 4-2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는 2타점 쐐기 3루타를 뽑아냈다. 2타수 1안타 3사사구 2타점. 오재원은 3회말 1사 1루 수비에서도 박종윤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캐치해낸 뒤 유격수 김재호에게 글러브로 정확히 공을 토스해 병살타를 엮어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1회 임재철, 3회 오재원의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오늘 졌다”고 평했다.
부산/김양희 기자, 남지은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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