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신임감독
염 신임감독 “기회 준 구단에 감사”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 작전·수비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발탁했다.
히어로즈는 9일 밤 목동야구장에서 염경엽 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등 총액 8억원에 감독 계약을 했다. 구단은 염경엽 코치와 지난 9월27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인터뷰를 겸한 1차 면담을 가진 후 6일 목동야구장에서 감독직을 제안, 염 코치가 이를 수락했다. 히어로즈는 9월 초 계약기간이 2년 남은 김시진 감독을 중도 경질한 바 있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데뷔한 염경엽 신임 감독은 200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대 유니콘스 운영팀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엘지(LG) 트윈스 스카우터와 운영팀장, 수비코치를 거쳐 올해부터 히어로즈 작전·주루 코치로 활약했다.
염 신임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가 천운을 타고 나야 한다는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얼마 전까지 김시진 감독님이 계셨던 자리였던 만큼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감독직에 임명됐기 때문에 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야구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그날의 경기는 물론 주간, 월간, 전반기, 후반기, 전체 시즌으로 나누어 흐름을 잘 읽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장, 단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역할과 팀의 나아갈 바를 전달하고, 함께 흐름을 읽어나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 취임식은 18일 낮 12시30분 목동구장에서 있다. 그 이전에 코칭 스태프 조각을 마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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