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타 안정되며 상승세
롯데는 타력 부활이 관건
두산 탄탄한 선발진 강점
롯데는 타력 부활이 관건
두산 탄탄한 선발진 강점
4강 싸움은 사실상 끝이 났다. 이젠 ‘2등 경쟁’이다. 2위와 3·4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최소 3경기를 덜 치르며 힘을 비축할 수 있다.
일단 가장 흐름이 좋은 팀은 에스케이(SK)다. 에스케이는 재활에서 돌아온 조동화와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이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고, 선발 마운드도 윤희상이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안정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3패.
김정준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 해설위원은 “최근 에스케이 선수들을 보니 확실히 커 보인다. 분위기가 딱 잡혀 있다”고 했다. 두산도 이용찬, 노경은, 더스틴 니퍼트 등 탄탄한 선발진이 위용을 떨치면서 2위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떨어진 득점력으로 고심했으나 지금은 투타 밸런스가 잡혔다.
반면 롯데는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 최근 6경기 팀 타율이 0.236에 불과할 정도로 팀 공격이 침체기를 맞았다. 중심타자 홍성흔(6경기 타율 0.190)의 부진도 한몫 했다. 이효봉 <엑스티엠>(XTM) 해설위원은 “롯데가 상대적으로 강한 투수들을 맞아 득점력이 떨어졌던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분위기를 추스르면 다시 반등할 힘은 충분히 있는 팀”이라고 했다.
에스케이와 두산은 엘지(LG), 한화, 넥센 등 하위권 팀들과의 잔여경기가 많다. 에스케이는 7경기, 두산은 10경기가 하위권과의 경기다. 반면 롯데는 1위 삼성과 4차례 맞붙어야 한다. 롯데는 올해 삼성에 6승8패1무로 약간 밀렸다. 맞대결 성적도 중요하다. 에스케이는 두산, 롯데와 각각 2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당장 에스케이와 두산은 22일, 23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두산과 롯데는 남은 맞대결 일정이 없다. 이효봉 해설위원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느냐가 2위 싸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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