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6·삼성) 야구선수
최다안타 김태균 제치고 선두로
득점도 1개차로 이용규 맹추격
득점도 1개차로 이용규 맹추격
‘사자후’가 우렁차다. 시즌 막판 개인 타이틀 판도를 거세게 흔들어 놓을 정도다.
‘라이언 킹’ 이승엽(36·사진·삼성)이 개인 타이틀 경쟁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승엽은 11일 현재 최다안타 1위(137개)를 비롯해, 타격 2위(0.313), 홈런 공동 3위(21개), 득점 2위(78개)에 올라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2~3위권에 머물렀으나 9일 대구 넥센전 4타수 4안타의 맹타에 힘입어 최다 안타 부문에서 김태균(135개·한화)을 제쳤다. 이승엽은 김태균보다 1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다.
득점왕도 가시권이다. 1위 이용규(KIA·79개)와 1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용규는 9월 들어 타율 0.361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홈을 밟는 데는 여의치가 않다. 최희섭, 이범호, 김상현 등 중심 타자들이 줄부상을 당해 기아 중심 타선이 약해졌기 때문. 반면 이승엽은 최형우, 박석민 등 든든한 도우미들이 있다. 출루했을 경우 득점 확률이 이용규보다 높다. 충분히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승엽은 여름 동안 체력 고갈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다. 어깨 통증까지 겹쳤다. 7월 월간 타율이 0.265, 8월 월간 타율이 0.284에 그쳤다. 7~8월 동안 터뜨린 홈런도 4개뿐이었다. 이 때문에 프로야구 통산 홈런 기록(351개·양준혁) 경신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9월 들어 체력을 회복하면서 타격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잔여경기를 치르면서 쉬는 날이 많아져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됐다”며 “타격할 때 뒤에 중심을 두는 스윙 연습을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이승엽은 겉으로 타이틀 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일본 진출 전(2003년) 3관왕(홈런·타점·득점)에 올랐던 그로서는, 국내 복귀 첫해 개인 타이틀을 따내는 것만큼 ‘화려한 신고식’도 없을 것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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