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박희수 2군행 SK 허덕
봉중근 화풀이 부상…LG 4연패
봉중근 화풀이 부상…LG 4연패
에스케이(SK), 엘지(LG), 기아(KIA)가 동병상련이다. 주전 마무리 투수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열흘 이상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새로운 소방수들의 어깨를 믿어볼 수밖에 없다.
에스케이의 좌완 마무리 정우람은 어깨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있다. 정우람이 지쳤을 때 대신 마무리로 나섰던 박희수(팔꿈치 부상)마저 같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투수는 이재영과 엄정욱. 엄정욱의 경우 22일 기아전에서 세이브를 올렸으나 23일, 24일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이만수 감독의 마음을 졸였다. 이재영 또한 24일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4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의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에스케이는 정우람, 박희수가 2군으로 내려간 뒤 26일까지 1승4패의 부진이어서 이만수 감독의 고민이 깊다.
엘지는 한동안 봉중근 없이 버텨야 한다. 봉중근은 22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동점을 내주거나 역전 허용)를 기록한 뒤 더그아웃 소화전에 화풀이를 했다가 오른손등이 골절됐다. 다행히 공을 던지지 않는 손이라서 2주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유원상이 임시 마무리로 낙점됐지만 승률 5할이 무너진 뒤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봉중근이 무너진 날부터 4연패에 허우적대면서 유원상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기아 또한 뒷문지기를 바꿨다. 마무리 투수였던 한기주가 오른 엄지 염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 선동열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경험이 풍부한 최향남을 새로운 마무리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최고령 선수(41살)인 최향남에게 호랑이 뒷문 사수의 중대 임무를 부여한 것. 기아와 계약 후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3안타 무실점의 성적을 올리면서 인정을 받았다.
최향남 등 새롭게 등장한 세 팀의 마무리가 마운드를 안정시킬지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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