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1번 타자’ 추신수? 11일 만에 ‘홈런’ 신고

등록 2012-05-16 16:38

‘1번 타자 추신수?’ 어색하기는 하다. 하지만 성적은 좋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순’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5회초 상대 투수 제이슨 마키의 던진 초구 145km짜리 싱커를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비거리는 112m.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뒤 11일 만의 ‘손맛’이다.

추신수는 홈런 외에도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수비에서도 8회말 미네소타 제이미 캐롤이 친 직선타를 몸을 날려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0.245. 이날 클리블랜드 공식누리집 대문을 장식한 문구는 “추 추 추!” 였다.

전날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틀 연속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 낸 추신수는 당분간 클리블랜드 라인업 맨 꼭대기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조니 데이먼의 부진이 이어지자 전날부터 데이먼을 7번 타순으로 끌어내리고 추신수를 1번 타순에 기용하고 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지난해 1번 타자로 뛴 적이 있으나 7타수 1안타로 부진했었다. 올해는 2경기 8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쏠쏠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악타 감독은 15일 경기 직후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인 <엠엘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우리 팀 라인업의 키를 쥔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추신수가 (득점)기회를 얼마나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우리 팀의 성적이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신수의 공수 맹활약과 베테랑 선발 데릭 로우(39)의 7년 만의 완봉승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5-0, 승리를 거뒀다. 시즌 20승(16패)을 채우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도 유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나경원 기소청탁’ 밝힌 박은정 대검서 감찰
폭행당한 조준호 전 대표, 목 디스크 수술
‘성폭행 혐의’ 고영욱, 피해자 2명 더 있다
국내 호화리조트 어디까지 가봤니?
‘빨래판 근육’ 자랑한 육상선수 기록도 좋을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