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리노 로페즈(SK,위 사진)와 브라이언 배스(한화)
로페즈 고질적 어깨 통증
SK 대체선수 찾아 미국행
배스 2군 마지막 등판기회
반전 못하면 교체 불가피
SK 대체선수 찾아 미국행
배스 2군 마지막 등판기회
반전 못하면 교체 불가피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교체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달 이상의 충분한 검증 기간을 거쳤기 때문이다. 현재 교체 영순위로 떠오른 외국인 선수는 아킬리노 로페즈(SK·위 사진)와 브라이언 배스(한화·아래)다.
로페즈는 11일 문학 넥센전에서 1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됐다. 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준 뒤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로페즈의 어깨 통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범경기 때도 아팠고, 4월에도 어깨 통증 때문에 2군에 내려간 적이 있다. 고질적인 부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2승2패 평균자책 3.68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에도 에스케이가 퇴출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에스케이 구단 관계자는 “계속 어깨가 아프다니 어쩔 수 없다. 거의 퇴출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진상봉 에스케이 운영팀장은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을 위해 1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보름 가까이 ‘퇴출설’만 나도는 배스는 17일께 2군에서 한차례 더 선발 등판한 뒤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배스가 원래 ‘슬로 스타터’라고 한다. 때문에 2군에서 한번 더 기회를 갖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배스는 1군 경기에 두차례 등판했으나 1.2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8실점의 성적을 냈다. 2군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난타를 당했지만 5일 넥센 2군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 9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한화 스카우트팀은 한달가량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갖고 귀국한다. 배스가 2군에서 확실한 반전의 투구를 보이지 않는다면 교체는 당연해 보인다.
기아(KIA) 또한 호라시오 라미레즈(1승1패 평균자책 5.68), 앤서니 르루(2승3패 평균자책 6.42) 등이 제 역할을 못해줘 고심중이지만 당장의 교체는 없을 듯하다. 선동열 기아 감독이 이미 “당분간은 그대로 간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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