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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불 끄랬더니…소방수들 ‘쑥스럽네’

등록 2012-05-04 08:35

정우람 시즌 첫 안타 첫 실점
손승락도 롯데전 블론 세이브
에스케이(SK) 좌완 투수 정우람은 전날(2일)까지 8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였다. 시즌 4세이브도 올렸다. ‘특급 소방수’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3일 광주 기아(KIA)전에서는 고개를 떨궜다. 4-2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3안타 1볼넷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첫 안타, 첫 실점, 첫 블론세이브였다. 기아 임시 마무리 유동훈도 ‘불’을 지른 것은 마찬가지였다. 4-4 동점이던 연장 12회초 등판해 2안타 2볼넷 2실점했다. 다행히 기아가 12회말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 또한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2-1로 앞선 목동 롯데전 8회초 2사 2루에 등판했다가 박종윤,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 9회초 1사 만루에서 교체된 뒤 다음 투수 김상수가 전준우에게 2타점 안타를 내줘 패전투수의 멍에까지 썼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1이닝을 틀어막아 4-2 승리를 지켰다. 8회말 2사 후 등판해 초구에 김민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최대성은 공 1개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최대성은 지난 4월28일 사직 엘지전에서도 공 2개로 시즌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롯데는 삼성에 0-10으로 대패한 두산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 이승엽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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