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기아 타이거즈 제공
그라운드를 떠나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기아(KIA) 구단의 코치직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하지만 은퇴식은 하기로 했다.
이종범은 4일 오전 광주 무등경기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조호 기아 단장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플레잉 코치직 제안과 코치 연수, 연봉 보전, 은퇴식 및 영구 결번(7번)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종범은 “구단의 뜻은 고맙지만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은퇴식 및 영구 결번을 제외한 플레잉 코치직 등은 거절했다. 그는 “구단에서 제시한 많은 조건을 거절하다 보니 기아를 떠난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반드시 기아로 돌아올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야구 공부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갑자기 은퇴하게 돼 팬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종범은 5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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