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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야구가 정말 고팠나봐요”…시범경기부터 ‘대박’

등록 2012-03-18 19:52

야구의 봄이 왔다 18일 엘지와 삼성의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 스탠드에 많은 관중이 들어차 있다.  뉴스1
야구의 봄이 왔다 18일 엘지와 삼성의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 스탠드에 많은 관중이 들어차 있다. 뉴스1
18일 4개구장 5만7508명
하루 최다관중 기록 경신
청주선 박찬호 보러 ‘만원’
김태균·최형우 홈런 답례
“정말 야구가 고팠나봐요.”

프로야구 관계자의 말이다. 경기조작 파문 여파는 없었다. 야구장마다 구름관중이 몰렸다. 17일 3개 구장에서 역대 시범경기 개막일 최다관중(4만3842명)을 기록하더니, 18일에는 청주구장이 시범경기 사상 처음 만원(7500명)이 되는 등 4개 구장에 5만7508명이 찾았다. 시범경기 1일 최다관중 기록(종전 4만5300명·2011년 3월27일)이다. 시범경기 개막 이틀 동안 10만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10만1351명). 무료 입장되는 시범경기는 4월1일까지 계속된다.

복도까지 들어찬 관중
삼성-엘지(LG)전이 열린 잠실구장에는 이틀 동안 3만6000여 관중이 몰렸다. 내야석은 이틀 내내 꽉 찼다. 복도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도 꽤 있었다. 자체 개발한 발권 시스템을 시험가동 중인 사직구장에는 첫날엔 1만843명, 둘쨋날에는 1만4508명이 들어찼다. 롯데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출입문을 개방했는데 줄을 서고 있던 팬들도 있었다. 5회가 넘어서도 계속 관중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헐크’(이만수 감독)의 야구를 보기 위해 문학구장에도 2경기 동안 3만2500여 관중이 찾았다. 야구 관계자들은 “날씨까지 따뜻해서 팬들이 많았다”고 했다.

벌써부터 홈런경쟁?
‘돌아온 독수리 4번 타자’ 김태균(한화)은 18일 넥센전 1회말 1사 1·3루 첫 타석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뿜어냈다.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복귀 후 첫 시범경기 첫 타석, 첫 홈런 기록이었다. 전날 잠실구장에서 터진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의 130m 초대형 투런 홈런에 자극받은 듯했다. 지난해 홈런왕 최형우(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18일 엘지전에서 0-1로 뒤진 6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3루 더그아웃에서 이승엽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최형우는 경기 전 “승엽 형과 시즌 80홈런을 합작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18일 삼성전 선발등판한 엘지 이승우(24)는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 내용으로 선발 투수난을 겪는 엘지를 모처럼 웃게 했다. 지난 2년간 경찰청에 속했던 좌완 이승우는 2007년 데뷔했지만 그동안 승 없이 3패만 기록했다. 롯데 대졸 신인 투수 김성호(23)는 17일 두산전에서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통 사이드암과는 다른 특이한 투구 폼에 두산 타자들은 당황했다. 김성호는 무릎 수술한 정대현, 에스케이로 이적한 임경완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케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푸에르토리코)는 17일 기아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슈퍼 마리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1㎞에 이르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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