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향미(31)씨
안향미씨, 클럽팀 내 타격 1위
지역대표 뽑혀 전국대회 출전
지역대표 뽑혀 전국대회 출전
한국 최초 여자 야구선수이자 여자야구팀 감독이었던 안향미(31·사진)씨.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그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해 3월 다른 일로 건너갔던 시드니에서 그는 7월부터 지역 클럽 여자야구팀(보컴힐스)의 선수로 뛰고 있다. 구성원은 15명 안팎. 외국인은 그가 유일하다. 6개 팀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새달 결승 진출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겸 투수인 그는 팀 타격 1위에 당당히 올라 있다.
안 선수는 “한국에서는 헬기 이착륙장에서도 연습할 정도로 훈련장이 모자랐는데, 여기서는 전용 야구장이 있으니까 마음껏 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보수는 없지만 팀의 배려는 좋다. 체류 비자가 만료됐을 때 팀이 나서서 2~4년짜리 스포츠 비자를 받도록 해줬다. “원래 1년만 하고 그만둘까 했는데 팀에 미안해서 앞으로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그는 뉴사우스웨일스 지역대표 선수로도 뽑혀 4월 캔버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도 출전한다. 이를 위해 최근엔 야구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20년 동안 야구하면서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서 3월 결승전과 4월 전국대회 모두 우승 욕심이 많이 나네요.”
안 선수는 지난해부터 골프장 일을 하면서 골프도 시작했다. 어느새 싱글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제 제 앞가림 해야죠.”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문에는 영어로 “모두가 ‘최고’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최초’는 될 수 없다”고 쓰여 있다. 늘 남다른 길을 갔던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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