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 등록선수 발표
외야수 4명중 1명꼴 ‘억대’
이택근은 최고인상액 찍어
외야수 4명중 1명꼴 ‘억대’
이택근은 최고인상액 찍어
대한민국 평균 남자키는 174㎝(2011년 기준), 평균연봉은 3168만원(2010년·고용노동부 자료)이다. 2012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들(전체 530명)의 현주소는 어떨까?
■ 김태균 월봉>전체 평균 연봉 등록선수 평균연봉은 9441만원(외국인·신인 제외)이다. 일반인 평균연봉의 3배 가까이 된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8704만원)보다 8.5% 늘었다. 억대 연봉 선수는 모두 112명. 연봉(4억원+옵션 2억원 별도)을 기부하고 최저연봉 선수(2400만원)로 등록된 박찬호(한화)까지 합하면 113명이 된다. 최고연봉자는 김태균(한화)으로 15억원. 10개월간 나눠받기 때문에 평균연봉보다 5000만원 이상 되는 액수를 월봉으로 받는다. 연봉 2위 이승엽(삼성·8억원)과도 7억원 차이가 난다.
■ 고액연봉 비율은 외야수 높아 112명 억대 연봉자는 투수(47명)>내야수(29명)>외야수(27명)>포수(9명) 차례다. 하지만 등록 선수별 비율을 따지면 외야수(26.2%)>내야수(23.6%)>투수(19.9%)>포수(16.9%)가 된다. 외야수는 4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받고, 투수는 등록 선수가 전체 절반에 가까운 236명(외국인투수 15명 제외)이지만 억대의 비율은 낮다. 엘지에서 넥센으로 복귀한 외야수 이택근은 지난 시즌(2억7000만원)보다 4억3000만원이 오른 7억원에 계약해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을 기록했다. 구단별 평균연봉은 삼성(1억1768만원)>에스케이(1억798만원)>두산(9896만원) 순서이다.
■ 표준모델은 오재영 올해 등록선수 평균연령은 26.7살. 평균신장은 182.6㎝, 평균 체중은 84.3㎏이다. 평균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 투수 오재영이다. 오재영의 키는 184㎝, 몸무게는 86㎏이고, 올해로 27살이 된다. 프로 원년(1982년)에는 키 176.5㎝, 몸무게 73.9㎏이 평균치였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니퍼트(203㎝), 최단신 선수는 기아 김선빈(165㎝)이다. 이대호(오릭스)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최중량 선수는 두산 최준석(115㎏)이 됐다. 삼성 우동균, 에스케이 김성현의 몸무게는 불과 68㎏이다. 최고령자 이종범(42)과 최연소 엔시 신인 이형범(18)의 차이는 24살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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