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기아 순 많아
국외파들 복귀도 한몫
국외파들 복귀도 한몫
연봉 1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프로야구 2012시즌 연봉 협상이 모두 끝났다. 8개 구단 선수들 중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넥센 강귀태가 1일 작년(1억원)보다 2000만원 깎인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조사 결과, 올해 억대 연봉자는 모두 11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낸 에스케이(SK)가 21명으로 가장 많다. 선수단(총 64명) 3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자인 셈. 억대 연봉자는 에스케이에 이어 삼성(19명), 기아(18명), 두산(14명), 롯데·한화(13명) 순으로 많았다. 2년째 시행중인 신연봉제와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 등 대형 선수들이 이탈한 엘지(LG)는 8명, 넥센은 7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억대 연봉자는 100명이었으며,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110명)이었다. 올해는 박찬호, 김태균(이상 한화), 이승엽(삼성), 김병현(넥센) 등 해외파의 복귀로 억대 연봉자가 늘어났다. 특히 올겨울 돈주머니를 아낌없이 푼 한화의 경우 연봉 총액에서 전년 대비 무려 93.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고 연봉자는 돌아온 독수리 군단의 거포 김태균으로 올해 연봉으로만 15억원을 받는다. 투수 최고 연봉은 두산 김선우(5억5000만원). 박찬호는 옵션 포함 6억원에 계약했지만 유소년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통큰 행보를 보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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