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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연봉조정위 마음도 훔칠까

등록 2012-01-11 15:59수정 2012-01-11 19:54

엘지(LG)의 이대형(29)
엘지(LG)의 이대형(29)
‘5500만원 삭감’ 구단에 반발
올해 유일한 연봉조정 신청
엘지(LG)의 이대형(29)이 5% 승률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연봉조정신청 마감 결과, 이대형이 유일하게 조정 신청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대형과 엘지는 16일까지 보수 산출 근거자료를 야구위에 제출해야 한다. 연봉조정위원회는 20일까지 열리며 구단과 선수 제시안 중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이대형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 등으로 2006년(87경기) 이후 가장 적은 104경기에서 타율 0.249, 24타점, 56득점을 기록했다. 주특기인 도루(34개)도 2006년(15개) 이후 가장 적었다. 이대형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6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 성적이 저조하고, 팀 성적(공동 6위) 또한 하위권에 머물러 엘지는 이대형에게 지난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대폭 삭감된 850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대형은 2000만원 깎인 1억2000만원을 주장하고 있다. 3500만원의 격차.

엘지는 지난해부터 팀 승리 기여도에 따라 돈보따리를 푸는 방식으로 연봉을 책정해 상승과 하락 폭이 다른 구단에 비해 큰 편이다. 엘지 관계자는 “어제까지 마지막 협상을 했는데 의견차가 컸다”며 “1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전훈 명단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조정위가 열리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합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연봉조정을 신청했던 선수는 모두 92명. 이들 대부분은 연봉조정위가 열리기 전 구단과 합의해 조정을 취소했고, 20명만이 조정위의 최종판결을 받았다. 연봉조정위에서 선수가 승리한 것은 2002년 엘지 유지현이 유일하다. 선수의 승리 확률이 5%다. 지난해에도 롯데 소속이던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연봉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위는 구단의 편을 들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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