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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의 전쟁’

등록 2011-12-09 20:12수정 2011-12-09 21:12

김상수(21·삼성·왼쪽),이대수(30·한화·오른쪽)
김상수(21·삼성·왼쪽),이대수(30·한화·오른쪽)
이대수, 3할 타율로 ‘수상 0순위’
김상수 ‘우승팀 이점’ 반전 여지
김상수(21·삼성·왼쪽)는 올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78, 2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실책은 22개. 도루 부문에서 6위(29개)를 했다. 이에 맞서는 이대수(30·한화·오른쪽)는 122경기에 나서 타율 0.301, 8홈런 50타점을 올렸다. 실책은 10개. 8개 구단 유격수 중 유일하게 3할 타율을 찍었다.

둘 중 누가 2011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영광을 차지할까. 개인 성적만 놓고 보면 연습생 출신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린 이대수가 수상 0순위이다. 그러나 소속팀 한화(공동 6위)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김상수는 우승 프리미엄이 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및 아시아시리즈에 우승하기까지 꼼꼼한 내야 수비를 보여줬다. 골든글러브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까지 고려한다.

둘 가운데 한명만이 프로야구 창립 기념일인 11일 오후 2시30분(KBS 1TV 생중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주인으로 호명된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자로는 선동열 기아 감독, 이만수 에스케이 감독, 김기태 엘지 감독, 한대화 한화 감독, 박정태 롯데 코치, 이순철 기아 코치, 장종훈 한화 코치, 김재박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 양준혁 해설위원 등 레전드 올스타가 나선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지에스(GS) 상품권(200만원), 제트 야구용품(100만원 상당), 나이키 상품권(100만원) 등이 주어진다. 최다 득표 선수는 500만원 상당의 롯데카드 상품권을 받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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