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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돌연 귀국 정대현 “내 결정만 남아”

등록 2011-12-07 20:00

MLB 향한 출국 19일만에
볼티모어와 아직 미계약
“몸상태외 다른 제안 있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처음 메이저리그(MLB) 직행을 노리는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33)이 7일 오전 급거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출국한 지 19일 만이다. 떠날 때처럼 결론이 난 것은 현재 없다.

긴 비행 탓에 지친 목소리의 정대현은 “시차 적응으로 힘들다”고 운을 뗀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먼저 합의한 액수(2년 320만달러)는 달라진 게 없다. 단지 볼티모어 쪽에서 다른 사항에 대해 제안한 게 있다. 밝힐 수 있는 사안은 아닌데, 내가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했다.

항간에 떠도는 국내 지방 구단의 거액 제의에 따른 심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지금 고민중인 것은 국내 구단이냐 미국 구단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볼티모어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결심하면 그대로 미국행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팔, 다리, 무릎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에 관한 제안”이라고 못박았다. 2009년 수술했던 왼 무릎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2011년 윈터미팅에 참가중인 댄 두켓 볼티모어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대현 영입 문제는 다음주 중이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메디컬테스트 문제냐는 질문에는 “팀 주치의들에게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이것에 대해 현재 정대현과 의논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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