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시아시리즈 정상도전
25일 호주 퍼스전 ‘불펜 총출동’
25일 호주 퍼스전 ‘불펜 총출동’
아시아 야구 정상을 노리는 삼성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삼성 선수단은 24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두 시간 동안 적응훈련을 하면서 2011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인 호주 대표 퍼스 히트(25일 오후 1시·XTM 중계)와의 경기에 대비했다. 삼성은 퍼스 히트에 이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26일), 대만 퉁이 라이언스(27일)와 차례대로 상대한다. 29일 결승 진출을 목표로 퍼스 히트, 퉁이 라이언스는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호주팀은 무조건 잡고 소프트뱅크보다는 퉁이가 아무래도 약하기 때문에 27일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차우찬, 윤성환, 더그 매티스, 저스틴 저마노, 안지만 등 주축 투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투수진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승환, 정현욱, 정인욱, 권혁 등 철벽 불펜이 건재한 것은 다행이다. 가장 강력한 적수인 소프트뱅크도 일본시리즈가 막 끝나 1~3선발 등 주전 4~5명이 빠졌다. 삼성은 2005년과 2006년에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 적이 있으나 일본 프로팀과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25일 경기는 장원삼(삼성)-대니얼 슈밋(퍼스 히트) 왼손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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