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대호와 정대현
16일 롯데-SK PO ‘관전포인트’
정대현 상대 타율 0.102
이대호 명예회복에 관심
양팀 초보감독 대결도 눈길
정대현 상대 타율 0.102
이대호 명예회복에 관심
양팀 초보감독 대결도 눈길
롯데와 에스케이의 사상 첫 가을야구가 16일 시작된다.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몇가지를 적어본다.
■롯데 10승 투수들, 누가 먼저 PS 첫 승? 롯데 1~3선발인 장원준(15승6패), 송승준(13승10패), 사도스키(11승8패)는 시즌 중 나란히 10승 이상을 거뒀다. 하지만 셋 모두 포스트시즌 승이 없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지난해까지 송승준은 3패, 장원준은 1패만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사도스키는 승패가 없다.
■타율 ‘0할’ 박진만, 안타는 언제? 에스케이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명품수비를 보여줬다. 문제는 방망이. 준플레이오프에서 17타석(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지난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합하면 31타석(26타수)째 무안타다. 박진만의 올 시즌 롯데전 타율은 0.391였다.
■0승→1승→2승→이번엔 3승? 2000년대 중후반까지 바닥을 헤매던 롯데는 2008년 8년 만에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삼성전)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2009년 준플레이오프(두산전)에서는 1승3패, 2010년 준플레이오프(두산전) 때는 2승3패로 무릎꿇었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올해는 과연 ‘3승’을 채울 수 있을까.
■김광현 송은범, 홈런은 없다? 에스케이 좌우선발 김광현과 송은범은 지금껏 가을야구에서 단 한번도 상대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없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시즌 팀홈런 1위의 롯데. 올해 롯데를 상대로 김광현은 1개의 피홈런도 없었다. 하지만 송은범은 4개의 홈런(이대호 강민호 전준우 손아섭)을 두들겨맞았다.
■이대호 vs 정대현 승자는? 타격 1위 이대호(롯데)지만 언더핸드 정대현(SK)만은 두렵다. 올해 6타수 3안타로 명예회복을 했으나, 2009년 9타수 무안타, 2010년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통산 상대 타율은 0.102(49타수 5안타). 이대호의 올 시즌 에스케이전 성적은 타율 0.343, 4홈런 17타점이었다. 정대현은 롯데전 피안타율이 0.213으로 다소 높지만 평균자책은 0.63에 불과하다.
■3승1무3패, 최후의 승자는? 이만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 에스케이와 롯데는 3승1무3패로 맞섰다. 초보사령탑인 이 감독대행과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서로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또다시 초보사령탑 류중일 삼성 감독과 만나게 된다. ‘초보 시리즈’를 누가 완성하게 될까.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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