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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탬파베이의 기적, 가을에도 이어질까

등록 2011-09-30 16:59수정 2011-09-30 21:32

최강타선 텍사스와 대결에
무명신인 무어 깜짝선발 예고
양키스 28번째 우승도전도 관심
뉴욕 양키스는 1901년 창단 이후 올해까지 51번 메이저리그 가을잔치에 초대됐다. 두번째로 많이 참가한 엘에이(LA) 다저스가 30번이니 양키스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 지 잘 알 수 있다. 양키스는 과연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할 수 있을까. 시간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우선 1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막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넘어서야 한다.

1차전에서는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시아(19승8패 평균자책 3.00)와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24승5패 평균자책 2.40)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603개)을 세운 마리아노 리베라(양키스·1승2패44세이브)와 올 시즌 구원 전체 1위에 오른 호세 발베르디(디트로이트·2승4패49세이브)의 마무리 대결도 관심을 끈다. 리베라는 최근 12년 동안 디트로이트 타선에 단 1점만 내준 철벽이며, 발베르디는 올해 49번 세이브 기회에서 단 한번도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없다. 양키스 타선은 리그 홈런 2위(41개)·타점 1위(119개) 커티스 그랜더슨이 이끌고, 디트로이트 타선은 리그 타격 1위(0.344) 미겔 카브레라와 4위(0.330) 빅터 마르티네스가 방망이 예열을 마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우승을 내준 텍사스 레인저스는 ‘기적의 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한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0.283), 팀 홈런 2위(210개)를 뽐낼 정도로 가공할 타선을 자랑한다. 6명 선수가 올해 75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 타격 3위(0.338) 마이클 영과 홈런 5위 애드리안 벨트레(32개)가 주축. 반면 탬파베이는 팀타율(0.244)이 전체 23위(공동)에 불과할 정도로 ‘물방망이’다. 대신 팀 평균자책(3.58)은 리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3.54)이 리그 1위다. 텍사스와 탬파베이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인 셈. 탬파베이는 빅리그에서 9⅓이닝밖에 안 던진 22살 신인 투수 맷 무어(1승 평균자책 2.89)를 1차전 깜짝 선발로 예고했다. 무어는 시즌 16승(7패)에 빛나는 C.J 윌슨(텍사스)과 맞대결을 벌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즌 102승(60패)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로이 할러데이(19승), 클리프 리(17승), 콜 해멀스(14승) 등 선발 투수들이 막강하다. 선발 평균자책(2.86), 팀 평균자책(3.02) 모두 전체 1위다.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팀 평균자책(3.74)이 높은 반면 리그 팀타율 1위(0.277·전체 5위)를 자랑한다. 시즌 막판 보여준 저력(31경기 23승8패)도 무시할 수 없다.

창단 후 4번째 가을야구를 맞는 밀워키 브루어스는 라이언 브라운(타율 0.332, 33홈런 111타점)과 프린스 필더(타율 0.299, 38홈런 120타점)를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냥에 나선다. 밀워키는 시즌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모두 4명으로 내셔널리그 팀홈런 1위(185개)를 뽐낸다. 팀타율은 리그 3위(0.261). 여기에 맞서는 애리조나는 다승 전체 2위(21승) 이안 케네디 밖에 믿을 구석이 없다. 투타 모두 전반적으로 밀워키에 밀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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