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MLB팀 부럽지않은 롯데 관중수

등록 2011-09-16 19:56

아하! 스포츠
홈경기 평균관중 2만명. 국내 프로야구 구단에는 꿈의 수치나 다름없다. 구단 수익에서 관중 수입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지금껏 홈경기 평균관중 2만명을 달성했던 프로야구 팀은 엘지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밖에 없다. 엘지는 1995년 사상 최초로 평균관중 2만명(2만76명) 시대를 열었다. 안타깝게도 이후에는 2만명 고지를 밟은 적이 없다. 롯데는 2008년(2만1901명)과 2009년(2만597명) 두차례 홈경기 평균관중이 2만명을 넘었다. 올해도 홈경기 평균관중이 2만130명(16일 현재)이다. 롯데의 남은 홈경기는 7경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정도로 예년보다 성적이 좋아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엘지도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면서 올시즌 폭발적인 관중몰이를 했으나 막판 힘에 부치면서 관중수가 점점 떨어져 평균관중 2만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홈경기 평균관중이 2만명을 넘지 못하는 팀들이 더러 있다. 오는 11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름을 바꾸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올시즌 홈경기 평균관중은 1만8617명(74경기)에 불과하다. 말린스는 홈경기 평균관중이 1만38명에 머물렀던 적(2002년)도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1만8549명·75경기)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만8238명·74경기) 또한 올해 평균관중이 2만명을 넘지 않는다. 구장 수용능력의 절반 정도만 관중이 찬다. 탬파베이의 경우, 지난해 홈경기 최종전에 공짜표 2만장을 뿌리기도 했다. 3팀 모두 소도시이거나 휴양도시라는 점이 관중몰이에 불리하다. 3팀의 원정경기 평균관중은 모두 2만6000명을 넘는다. 올해 메이저리그 홈경기 관중 동원 1위는 제일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4만5501명)다. 뉴욕 양키스는 2위(4만4968명).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도 홈경기 평균관중이 2만명 이하인 구단이 있다. 2010~2011시즌 리그 16위 위건 애슬레틱(1만6812명)과 리그 19위 블랙풀(1만5779명)은 2만명 이하의 관중을 기록했다. 블랙풀은 홈구장 수용능력 자체가 1만6220명밖에 되지 않는다. 위건의 홈구장도 2만5138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시즌 홈경기 평균관중은 좌석을 꽉 채운 7만5109명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