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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잠실구장 놀래킨 이 대통령 `키스’

등록 2011-09-04 19:55수정 2011-09-04 20:04

청와대쪽 요청으로 준비한 `예정’된 이벤트
정재계 인사 야구 관심에 10구단 유치 활력
프로야구 흥행의 메카, 잠실구장이 들썩인다. 올해만 25차례(LG 13번, 두산 12번·3일 현재) 매진됐다. 근래 여성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도 특징이지만, 이젠 정·재계 권력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부인 김윤옥씨와 잠실구장을 찾았다. 손자·손녀들도 함께였다. 정규리그 경기를 현직 대통령이 지켜본 것은 1994년 4월11일 잠실구장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두번째. 이 대통령은 1회초부터 9회초까지 양쪽 손에 엘지(LG)와 롯데 두 팀의 막대풍선을 들고 응원했다. ‘키스타임’ 때는 부인과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엘지 마케팅 관계자는 “3~4일 전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연락이 와서 중앙석 자리를 마련하긴 했는데, 대통령이 오는 것은 1시간 전쯤에 알았다. 특별히 보안검색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며 “키스타임은 이벤트 회사 쪽에서 진행하는데, (청와대 의전 쪽에서) 미리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이례적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김승연 회장은 8월7일 8년 만에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해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재용 사장은 7월29일 텔레비전으로 야구 중계를 보다가 갑자기 아이들을 이끌고 잠실구장으로 왔다. 이 사장은 다음날 선수단에 태블릿피시(PC) 50대를 보냈다.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4일 “여기저기에서 야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제10구단 창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0구단 창단에는 수원시와 전라북도가 발벗고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100여명은 3일 잠실구장을 찾아 카드 섹션을 펼치며 10구단의 수원 유치를 위한 홍보를 했다. 이 총장은 “현재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있다. 10구단 문제를 올해 안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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