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강속구 투수 이라부 숨진채 발견

등록 2011-07-29 19:49

이라부 히데키(42)
이라부 히데키(42)
미국 자택서…자살로 추정
일본 야구의 전설, 이라부 히데키(42·사진)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에이피>(AP) 등 외신은 2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근 랜초팔로스버디스 자택에서 이라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구체적 사인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목을 맨 것으로 보아 자살이 확실시된다고 <에이피> 통신에 밝혔다. 이웃들은 이라부가 최근 부인과 헤어진 뒤 우울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라부는 1988년 일본 지바롯데에서 프로로 데뷔해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97년에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3시즌 동안 34승35패 평균자책 5.15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몬트리올(2000~01년), 텍사스(2002년) 등에 몸담았다. 2003년 일본으로 돌아와 한신 타이거스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5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 이후 야구에 미련이 남아 2009년 미국 독립리그에서 3개월가량 뛰기도 했다.

이라부는 2008년 일본 오사카에서 카드 결제 문제로 술집 바텐더를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2010년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리돈도비치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이라부 사망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모든 선수들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이라부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