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승5패…자극 받아야”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또다시 박찬호(38)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은 8일(한국시각)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세계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박찬호는 1승5패, 기사누키 히로시가 1승4패이다. 두 투수만으로도 2승7패로 5할 승률에 -5”라고 말했다. 아무리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많이 한다고 해도 팀이 패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박찬호에 대한 언급은 “오릭스 대부분 선수들이 2군을 경험했다. 자극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 직후 나왔다.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패전(3⅓이닝 6실점) 이후 2군행을 통보받았다. 문책성이 다분했다. 박찬호가 2군으로 내려간 뒤 오릭스는 6일까지 6연승을 내달렸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은 모두 상대 타선을 3점 이하로 막아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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