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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깨어난 거포 거인 깨울까

등록 2011-04-25 19:32수정 2011-04-25 21:10

롯데의 개막달(3~4월) 성적
롯데의 개막달(3~4월) 성적
중심타선 동반 부진속에 이대호 상승세 이끌어
사도스키 주말 합류 예정…롯데 하위권 탈출 주목
거인이 꿈틀대고 있다. 주말 에스케이전을 계기로 롯데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과 끈질긴 승부욕이 되살아났다. 엘지·기아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롯데의 부활은 프로야구 흥행과 직결된다. 롯데는 상위권팀과의 ‘마의 12연전’을 뚫고 안방 부산에 비로소 ‘봄’을 알릴까.

방망이 다시 뜨거워진다 현재 롯데 팀타율은 0.238로 꼴찌(한화·0.217)에서 두번째다. 지난해 타격·홈런 1위 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대호만 타격 8위(0.338)에 올라 있을 뿐 홍성흔(0.268) 조성환(0.197) 강민호(0.275) 등이 부진하다. 시범경기 때 팀타율 1위(0.289)와 거리가 있다. 이효봉 해설위원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안 좋아도 기본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주말 에스케이와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27안타(타율 0.342·3홈런)를 몰아쳤다.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쳐냈고, 전준우-황재균 테이블세터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도스키 합류 결과는? 브라이언 코리-송승준-장원준으로 연결되는 롯데의 1~3선발은 든든하다. 그러나 4, 5선발이 구멍이다. 지난해 8승3패로 활약했던 이재곤은 지금껏 4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2선발급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합류시기가 늦어져 전력누수가 있었다. 다행히 사도스키는 부상을 털어내고 최근 1군에 합류해 주말 기아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해 10승을 올린 사도스키가 안정된 공을 뿌린다면 선발 마운드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도스키마저 부진하다면 롯데는 마운드 보직 재편이 불가피하다.

“12연전을 뚫어라” 최근 2년 동안 롯데의 개막달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2009년에는 8승15패 꼴찌로 개막달을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탄탄한 공격력과 선발진을 바탕으로 이후 부활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작년에도 11승17패로 개막달 성적은 안 좋았다. 4월 주춤했다가 5월부터 반격의 시나리오를 써갔던 셈. 롯데는 26일부터 엘지(홈)-기아(원정)-삼성(홈)-두산(원정) 등 상위권 팀들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25일 현재 공동 3위 엘지·기아·삼성과 7위 롯데의 승차는 3.5경기차. 12연전 맞대결 성적이 롯데의 시즌 초반 운명을 가름할 전망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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