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도 이틀연속 안타…전타석 출루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안타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1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2루타를 친 이후 5경기 18타석 만에 터진 시즌 3번째 안타였다.
그러나 이승엽은 나머지 4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2삼진. 오릭스는 5-9로 졌다.
지바 롯데 김태균(29)도 이틀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은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4회말 2사 후에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6회말 2사 3루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준 김태균은 시즌 타율도 0.120에서 0.154로 끌어올렸다. 지바 롯데는 3-0으로 이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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