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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조코비치 '흙코트 징크스' 깰까

등록 2011-04-05 20:07수정 2011-04-05 22:20

10일부터 클레이코트 대회 출전
나달에 9전9패 치욕 씻을지 주목
로저 페더러(30·스위스)도 꺾었다. 라파엘 나달(25·스페인)도 무릎 꿇렸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바로 클레이코트이다.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세계 순위 2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소니 에릭슨 오픈(총상금 364만5000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2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26연승의 파죽지세다. 24연승 동안 호주오픈을 포함해 굵직한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만 38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끌어모았다. 이 와중에 페더러를 3차례, 나달을 2차례 꺾었다. 하지만 조코비치 시대의 도래를 예단할 수는 없다. 클레이코트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올해 참가해 우승을 거둔 4개 대회는 모두 하드코트에서 열렸다. 클레이코트는 사정이 다르다. 물론 조코비치는 지난해까지 클레이코트 승률 0.732(82승30패)로 나쁘지 않았다. 하드코트 승률(0.789·225승60패)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의 상대가 ‘클레이코트의 제왕’ 나달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세계 순위 1위 나달의 클레이코트 승률은 무려 0.927(203승16패).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과 9번 겨뤄 9번 모두 패했다. 결국 조코비치로서는 클레이코트의 나달을 꺾어야만 진정한 그의 시대를 열 수 있다.

당장 10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가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6연패를 이어오고 있다.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뿐만 아니라 마드리드오픈, 이탈리아오픈 등 4, 5월에 열리는 투어 대회들은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 클레이코트 복병을 만난 조코비치의 연승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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