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을 일본 프로야구 가을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일단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스포니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19일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이승엽이 전날(1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평가전에서 우월 투런 홈런 포함, 2안타를 쳐내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만족시켰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좋은 컨디션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를 맞이할 것 같다”며 이승엽의 포스트시즌 출전을 낙관했다. 이승엽은 허리 통증으로 인한 성적 부진으로 지난 8월 2군으로 내려간 뒤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했다. 올해 성적은 타율 0.229 16홈런 36타점. 15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열린 팀 합숙훈련에 합류하면서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재팬시리즈 출전 팀을 결정하는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는 21일부터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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