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저 연봉이 6년 만에 20%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이사 간담회를 열어 현행 2000만원인 최저 연봉을 2010년부터 24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현역 선수들(461명·외국인 선수 제외) 가운데 연봉이 2400만원 미만인 178명(전체 선수단의 38.6%)이 내년 시즌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남자농구 최저 연봉은 3500만원, 프로축구 최저 연봉은 2000만원이다.
한국야구위는 이 밖에도 2008년 미지급된 군 보류수당을 현행 기준대로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대상자는 68명이다. 최저 연봉 인상과 군 보류수당 지급은 그동안 선수협회가 요구해온 사항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