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 다저스)가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찬호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네티 레즈 방문경기에서 9-1로 앞선 7회 등판해 3회동안 3피안타(2홈런) 2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마무리해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7회부터 9회까지 3회 이상을 던졌고, 승리를 마무리했기에 점수 차에 관계없이 세이브 요건을 갖췄다.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330경기에 나와 통산 113승88패를 올렸지만 세이브는 이번이 처음.
지난 19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좌월 1점 홈런을, 9회엔 6번타자 타자 조이 보토에게 추가홈런을 각각 맞았다. 5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27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9-3으로 이겨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