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잃어버린 19호 홈런을 다시 쐈다.
이승엽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팀이 1-2로 지고 있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요시이 마사토의 5번째 공을 정확하게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깨끗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지난 11일 지바 롯데전에서 잘 치고도 심판의 오심때문에 빼앗긴 19호 홈런을 2번째 쏘아올린 끝에 인정을 받았다.
이승엽은 이날 1회 첫 타석 때 왼쪽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친 것까지 합해 4타수 2안타의 좋은 활약을 펼쳤고 타율은 0.317에서 0.321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2-4로 경기를 내어주며 8연패 수렁에서 허우적거렸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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