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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6월에만 ‘11홈런’ 몰아친 최정, 월간 MVP 선정

등록 2023-07-10 17:20수정 2023-07-10 17:27

기자단, 팬 투표 1위
에스에스지 랜더스 최정. 연합뉴스
에스에스지 랜더스 최정. 연합뉴스

프로야구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최정이 2023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정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21표(72.4%), 팬 투표 40만2표 중 15만5287표(38.8%)로 총점 55.62을 받으며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최정은 함께 후보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을 여유롭게 제쳤다.

최정은 6월 한 달간 3경기 연속 홈런 등 11홈런(1위)을 몰아쳤다. 타점도 1위(27개), 장타율도 1위(0.787)였다. 6월 대활약 덕에 시즌 홈런 부문에서 노시환과 함께 공동 1위(19개)에 올라 있다. 타점(58개), 장타율(0.577), 득점(64개)도 1위다. 타율(0.311)은 11위. 최정은 통산 홈런이 448개로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 시즌 안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보유했던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BO 제공.
KBO 제공.

6월 MVP로 선정된 최정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되며, 신한은행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인 평촌중학교에도 최정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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