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의 팀, 최초의 전지훈련 팀, 최초로 어린이회원을 모집한 팀, 그리고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 팀. 눈치챘는가. 베어스 야구단이다.
오비(OB) 베어스부터 두산 베어스까지 베어스 야구단의 역사를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베어스 팬이라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100가지 이야기(이하 베팬알백)' 1~2권(휴먼큐브)이다. 스스로 ‘야구운명론자’라고 칭하는 이재국 스포팅제국 대표와 두산 베어스 구단이 함께 만들었다.
1권은 베어스가 걸어온 ‘최초'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최초의 창단 과정,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 최초의 신인왕 배출 등 1982년부터 1986년까지 6년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2권은 베어스 레전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우동수 트리오'의 탄생, ‘불사조’ 박철순의 은퇴 등 올드 팬들의 가슴을 향수로 물들게 할 이야기가 담겨있다.
1, 2권에 이어 두산 구단과 이재국 기자는 ‘허슬두'와 ‘화수분'의 탄생 뒷이야기부터 ‘미라클 베어스'의 태동, 리그 유일무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신화 등을 담은 베팬알백 3, 4권도 출간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