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22)을 방출했다.
롯데 구단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하자마자 오늘(23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더불어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과문도 함께 발표했다.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 선수로 계약금 3억5000만원을 받고 롯데에 입단했으며 통산 6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 4.5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말 부산 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됐고, 현재는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