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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대표팀, 첫 상대 호주 좌완 투수진 까다롭다 한 이유는? [아하 WBC]

등록 2023-03-08 13:08수정 2023-03-08 13:58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김현수가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주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김현수가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주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전력 분석했을 때 호주에 까다로운 좌완 투수가 많은 것 같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가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9일 낮 12시)을 앞두고 한 얘기다. 현역 빅리거가 대부분 빠져 한국보다 전력 면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호주 좌완 투수진은 김현수의 말대로 경계 0순위다. 호주는 한국전에 좌완 투수를 대거 투입해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한국의 최종 엔트리 발표 뒤 좌완 투수진을 더욱 보강했다. 기존 대표팀 후보에 없던 선수 4명을 더 포함시켰다. 이유가 있다. 한국 타선에 우타자가 적어서 좌완 투수를 상대할 대타 요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15명 야수 중 우타자는 7명(스위치 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 포함)이다. 양의지(포수·두산), 박병호(1루수·kt 위즈),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유격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정(3루수·SSG 랜더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을 때 우타자는 박건우(외야수·NC 다이노스), 이지영(포수·키움 히어로즈)만 남는다.

호주 대표팀 1라운드 30인 로스터에 속한 15명 투수 중 좌완 투수는 6명이다. 이들 중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블레이크 타운젠드, 호주 자국리그에서 뛰는 존 케네디(멜버른) 등이 경계 대상이다. 특히 팔 스윙이 크고 독특한 투구 폼으로 던지는 키 2m1의 케네디는 호주리그에서 1승1패(1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거둔 불펜 투수다. 윌리엄 셰리프는 미국 루키리그에서 뛰는 21살의 영건이다. 한국전 깜짝 선발로 낙점된 잭 올로클린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싱글A에서 뛰는 선수다. 좌완 투수 외에 사이드암 투수인 샘 홀랜드(브리즈번) 또한 요주의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한국 타자들은 국제 대회 때 낯선 투수들과 상대할 때 특히 어려움을 겪고는 했다. 호주 좌완 투수진에 더욱 경계를 풀 수 없는 이유다.

한국과 호주의 역대 전적은 8승3패.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6-2, 승리(7회 콜드승)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WBC 때는 2013년 대회 1라운드 때 한 차례 맞붙어 6-0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호주전 8연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자신감 있는 자세는 좋지만 야구는 알 수 없다”면서 “절대강자와 싸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도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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