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김광현 지난해 연봉 81억원, 올해는 10억원…왜?

등록 2023-02-01 14:22수정 2023-02-02 12:01

샐러리캡 영향으로 연봉 들쑥날쑥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2022시즌 KBO리그 최고 연봉자는 김광현(35·SSG 랜더스)이었다. 무려 81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어떨까. 일단 김광현은 아니다. 그의 연봉이 상상 이상으로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1일 에스에스지(SSG) 구단에 따르면 올해 김광현은 1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작년보다 71억원이 삭감됐다. 김광현의 연봉은 같은 팀 추신수(17억원)와 비교해도 한참 낮다.

이유가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오면서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옵션 20억원)에 친정팀 에스에스지와 계약했다. 계약금을 줄 수 없는 다년 계약이어서 첫해 연봉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2023시즌부터 도입된 샐러리캡 제도 때문도 있었다.

샐러리캡 제도 아래서는 각 구단의 연봉 총액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기에 구단 입장에서는 기존 보유 선수들의 연봉을 최대한 낮춰야만 한다. 박종훈(18억원), 문승원(16억원), 한유섬(24억원) 등의 연봉이 샐러리캡 시행 직전 해(2022년)에 껑충 뛴 이유다. 이들의 연봉도 김광현처럼 올해 확 줄었다. 박종훈, 한유섬이 5억원을, 문승원이 7억원을 받게 된다.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연봉이 계약 2년째에 이르러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보면 된다. 김광현은 연봉 총액(131억원)에서 91억원을 소진해 2024~2025시즌 잔여 40억원의 연봉을 나눠 받게 된다.

김광현은 지난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2위)의 성적을 보였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KBO STATS 기준)에서 안우진(7.95·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5.7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세계야구클래식(WBC)에도 참가해 대표팀 에이스 중책도 맡게 된다.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이 마지막 국제대회 출전이 될 전망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