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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봤니?…담장 짚고 날아오른 매코믹의 9회말 슈퍼캐치

등록 2022-11-04 20:00수정 2022-11-05 00:15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휴스턴, 필라델피아에 3-2 신승
월드시리즈 왕좌까지 1승 남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견수 채스 매코믹(위)이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1사 뒤 수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가 친 공을 잡아내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견수 채스 매코믹(위)이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1사 뒤 수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가 친 공을 잡아내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2로 앞선 9회말 1사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격. J.T 리얼무토가 날린 큼지막한 공은 우중간 펜스까지 쭉쭉 뻗어 나갔다. 타구를 따라 전력 질주한 휴스턴 중견수 채스 매코믹은 담장을 짚은 채로 높게 점프해 공을 낚아챈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는 슈퍼캐치였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3승(2패)을 선점한 휴스턴은 안방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6~7일)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월드시리즈 왕좌에 오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회말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회말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휴스턴 선발로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39)는 월드시리즈 악몽을 씻었다. 벌랜더는 올해 1차전(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포함해 월드시리즈 8차례 등판에서 승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로 부진했었다. 특히 1차전 때는 타선이 먼저 5점을 뽑아줬는데도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4회초 제레미 페냐의 솔로포로 2-1로 앞서갔고 8회초 무사 1, 3루 때는 요르단 알바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헤안 세구라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말 1사 뒤 리얼무토가 친 타구가 매코믹의 호수비에 아웃된 게 아쉬웠다.

매코믹은 경기 뒤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 나온 호수비 중 하나였다”면서 “이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뛰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어려운 공도 잡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매코믹의 호수비에 가슴을 쓸어내린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는 “(매코믹에게) 저녁 식사보다 더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플레이였다”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5차전 승리팀(3승 선점)은 65.9%(47차례 중 31차례)의 확률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6일 열린다. 2차전 선발로 등판한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와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선발 재대결을 벌인다. 당시에는 발데스(6⅓이닝 4피안타 1실점)가 휠러(5이닝 6피안타 5실점 4자책)에 완승을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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