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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득점권 타율 0.164, 불펜 평균자책점 7.59…이길 수 없었던 KIA

등록 2022-09-19 16:42수정 2022-09-19 16:50

22~24일 NC와 3연전이 고빗길
연패에 빠져 침울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 연합뉴스
연패에 빠져 침울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 연합뉴스

호랑이 군단이 흔들린다. 시즌 막판이라 더 치명적이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엔씨(NC) 다이노스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하면서 두 팀 간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당장 22~24일 창원에서 엔씨와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5위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2022시즌 전체를 통틀어 호랑이 군단의 운명을 가를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심재학 〈엠비씨(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기아는 현재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고, 엔씨는 쫓아가는 입장이다. 기아의 경우 게임 체인저가 나와야만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기아의 현재 위기는 방망이에서 왔다. 팀 타율 1위(0.272)의 기아의 공격력은 연패 동안 0.254에 머물렀다. 홈런은 3개밖에 터지지 않았다. 특히 7경기 득점권 타율이 0.164(67타수 11안타)에 불과했다. 김선빈, 박찬호의 타격 내용이 아쉬운 상황이다. 박찬호는 15일 한화와 연장전에서 치명적 송구 실책을 범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7연패 동안 기아의 팀 평균자책점은 5.06. 이 또한 시즌 평균(4.23)보다 높다. 선발(평균자책점 3.80)보다는 불펜(평균자책점 7.59)의 부진이 심각했다. 전상현, 장현식, 이준영의 힘이 많이 빠져 있다.

선발진에서는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가 제 역할을 해주는데 반해 양현종, 이의리의 투구가 아쉽다. 9월 동안 이들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9월 평균자책점은 양현종이 5.00, 이의리가 4.72에 이른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양현종, 이의리는 엔씨 전에 등판하게 된다.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놀린은 14일 키움 전에서 8이닝 2실점(1자책)하는 등 9월 3경기 동안 1.83의 평균자책점을 보였다. 20일 광주 엘지(LG) 트윈스 전에 선발 등판하는데 연패 스토퍼 역할이 절실하다. 파노니의 경우도 9월 3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 스타트(선발 7이닝 2자책 이하 투구)를 보여줬다. 9월 평균자책점이 0.43에 불과하다. 파노니는 21일 엘지전 등판이 유력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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