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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만루포 맞은 김광현, 타자들이 살려줬다…SSG, LG 8연승 저지

등록 2022-09-06 22:25수정 2022-09-06 22:37

KBO리그 1, 2위 싸움
SSG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 홈런 쇼
LG 오지환 만루포로 응수했지만 역부족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이재원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돌아오면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이재원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돌아오면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상외의 홈런 대결이었다. 그리고, 홈런 3방을 앞세운 1위 팀이 만루홈런 1개의 2위 팀을 제압했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이재원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2위 엘지와 승차를 다시 5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에스에스지는 개막 이후 지금껏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엘지는 7연승 끝.

전날까지 팀 홈런 1위(104개) 에스에스지는 이날 초반부터 무력 시위를 했다. 한유섬(2회초 2점), 최지훈(3회초 2점)의 홈런포와 4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획득하면서 5-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버티고 있어 5점은 여유로워 보였다. 하지만 엘지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김광현은 4회말 1사 만루에서 오지환(LG)에게 우중월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통산 4번째로 얻어맞은 만루포였다.

5-4로 쫓기던 에스에스지를 구원한 것은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엘지 구원 투수 김진성을 두들겨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8-4. 4점차는 에스에스지 구원진이 방어할 수 있는 점수였다. 노경은(1이닝 1자책), 김택형(1이닝 1자책)이 각각 1점씩 헌납했으나 마지막 투수 문승원이 1이닝을 잘 막아내며 에스에스지는 중요한 고빗길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을 거뒀다. 지난 8월10일 케이티 위즈전 이후 27일 만에 추가한 승리였다. 하지만 한꺼번에 4점을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은 2.02가 됐다. 전날까지 김광현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85)을 기록 중이었다.

엘지(안타 11개)는 에스에스지(7개)보다 4개의 안타를 더 쳤으나 투수들의 볼넷 남발(6개)이 치명타가 됐다.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분전하고 박해민(4타수 2안타), 유강남(4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산발에 그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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