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뛰었던 투수 댄 스트레일리(34)를 재영입했다. 팀에 빠르게 안정감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 구단은 2일 보도자료를 내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스트레일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한 지 이틀 만이다. 총연봉은 40만달러(약 5억2000만원).
롯데가 이미 한 차례 국내 무대 경험이 있는 스트레일리를 택한 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다. 빠른 시간 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 롯데에 영입돼 2021년까지 두 시즌 통산 25승1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는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마지막 시즌에는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7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스트레일리는 2009년 오클랜드 지명을 받았고 2012년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44승40패 평균자책점 4.56.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