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박병호의 ‘전인미답’ KBO 최초 9년 연속 20홈런

등록 2022-06-21 21:12수정 2022-06-21 21:25

21일 NC전 시즌 20호 솔로포
2012∼15, 2018∼22…9시즌 대기록
케이티(kt) 위즈 박병호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kt) 위즈 박병호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홈런 1위’ 박병호(36·kt위즈)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안방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5-1로 앞선 5회말 상대 투수 김태경의 4구째 시속 140㎞ 직구를 그대로 당겨치며 장외 솔로포를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 방문 경기서 19호 홈런을 때려낸 뒤 세 경기 만에 나온 20호 홈런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9년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첫 타자로 기록되며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게 됐다. 종전 기록은 ‘국민 타자’ 이승엽이 1997∼2012년 사이 작성한 8년 연속 20홈런.

2005년 엘지(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31홈런을 뽑아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13년 37홈런, 14년 52홈런, 15년 53홈런으로 홈런왕 4연패를 달성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다녀온 뒤 2018년 43홈런, 19년 33홈런(5번째 홈런왕), 20년 21홈런, 지난해 20홈런을 기록했다. 20개 대로 내려앉은 홈런 개수 탓에 에이징 커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올해 5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대기록을 완성하는 아치를 그려낸 뒤 그는 타구를 잠시 바라보다 늘 그렇듯 담담한 얼굴로 베이스를 돌았다. 케이티가 8-1로 앞선 7회초 현재 박병호는 4타수 2득점 3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불붙은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