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승강제리그가 7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승강제리그는 상위 팀(8~10명)은 상부 리그로 승격하고 하위 팀은 하부 리그로 강등되는 리그 운영 방식으로, 테니스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공모 사업에 ▲T1(프로), ▲T2(생활체육 최상+엘리트), ▲T3(생활체육 상급), ▲T4(생활체육 일반), ▲T5(생활체육 초보) 리그 등 5단계로 이어지는 테니스 승강제리그 사업 추진 계획을 제시했고, 2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는 생활체육 일반 수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T4리그가 시범 운영되며 2023년부터 T3, T5리그가 확대 운영된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리그가 안착하려면 3~5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다. 7월부터 열리는 T4리그에는 각 시군구 지역에서 전국 대회 입상 경력이 없는 동호인 920여 개 팀, 7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시행하는 2022년 승강제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유·청소년 주말리그 등 대형 공모 사업 3종에 동시 선정됐다. 승강제리그 외에 청소년 클럽리그 17억원, 유·청소년 주말리그 4억원 등 총 42억원의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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