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 다이노스 구창모가 3일 경남 창원 엔씨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 엔씨(NC) 다이노스가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펼친 호투 덕에 2연승을 거뒀다.
구창모는 3일 경남 창원 엔씨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삼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복귀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⅓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더니, 이날 롯데와 낙동강 더비에서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엔씨는 올 시즌 심한 부진을 겪으며 꼴찌에 쳐져 있다. 이에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군 이동욱 전 감독마저 경질하며 강수를 뒀지만, 팀 분위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온 에이스 투수가 건재한 활약을 펼치며,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주포 한동희가 복귀했음에도 1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에이스 찰리 반즈가 선발 투수로 나서서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