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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에인절스전 유일한 탈삼진은 오타니 상대였다

등록 2022-05-27 13:40수정 2022-05-27 13:50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
‘타자’ 오타니 상대 2타수 무안타
‘투수’ 오타니는 6이닝 5실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엘에이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덙고 있다. 로스에인절스/AP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엘에이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덙고 있다. 로스에인절스/AP 연합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와 생애 첫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엘에이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스트라이크 42개). 속구 최고 구속은 90마일이 찍혔다. 류현진은 5-2로 앞선 6회말 불펜 투수인 데이비드 펠프스로 교체됐는데, 토론토가 승리(6-3)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5.48(종전 6.00)로 낮아졌다. 재활 복귀 뒤 3경기 평균자책점은 1.72에 불과하다.

엘에이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로스에인절스/AP 연합뉴스
엘에이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로스에인절스/AP 연합뉴스

류현진은 이날 ‘타자’ 오타니와 3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1회말 1사 1루에서는 오타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연속 안타를 내주며 4-1로 쫓긴 3회말 1사 1, 3루에서는 2루 땅볼을 끌어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타점은 허용했다. 5회말 마지막 대결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유일한 탈삼진이었다. 둘의 최종 맞대결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우트(31)를 상대로도 류현진은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류현진에게 통산 10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트라우트는 이날 또한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투수’ 오타니는 고전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토론토)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는 등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패(3승)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은 3.45로 높아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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