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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세이브’ 오승환, “앞자리를 4로 바꾸고 싶다”

등록 2022-05-20 15:44수정 2022-05-20 15:53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통산 35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통산 35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리그 통산 350세이브. 그래도 만족은 없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세이브 기록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말한다. 그래도 목표는 있다. 통산 400세이브다.

리그 최고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전날(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2-1로 앞선 연장 10회말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BO리그 최초로 통산 350세이브 고지도 밟았다. 통산 2위 손승락(은퇴)의 기록이 271세이브니까 가히 ‘넘사벽’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겠다.

한, 미, 일 합하면 통산 472세이브다.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2016~2019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42세이브를 올렸다. 2020년 국내로 돌아와서는 개인 통산 6번째 구원왕(44세이브)에 올랐다. 최고령 40세이브 기록도 덤으로 달성했다. 20일 현재 올 시즌 기록은 17경기 등판, 2승11세이브(공동 3위) 1홀드 평균자책점 2.45. 피안타율(0.282)이 조금 높지만 노련한 경기 운용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 블론 세이브는 한 차례 있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40세이브를 올릴 기세다.

오승환은 350세이브 고지에 오른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세이브를 기록하면 곧 팀이 승리한다는 의미이니 그 부분은 좋은 것 같다”면서 “지금은 기록을 신경 안 쓰지만, 4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면 그때는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조금이나마 칭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구속이 줄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전력분석팀에서 측정하는 팀 스피드건에서는 구속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세이브 통산 기록) 앞자리를 4로 바꿔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시즌 평균 세이브 수치를 고려하면 내년까지 삼성 뒷문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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